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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헌 :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교수

2022.05.29. 인터뷰 실시

성균관대학교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동문회 인터뷰

<그들이 알고 싶다>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교수 최부헌




▲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교수 및 산학협력단 부단장 최부헌 동문.



성균관대학교 문화융합대학원 문화융합학석사, 일반대학원 예술학협동과정 예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교수 및 호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부단장을 역임하고 계신 최부헌 동문을 만났습니다.


Q1)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호원대학교는 실용음악, K-POP, 공연미디어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 유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학입니다. 지방 대학의 위기 속에서 새롭게 신설된 영상콘텐츠 전공을 2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제가 이 전공 주임교수를 맡게 되었으며 현재 기획연출 및 뉴미디어퍼포먼스 전공, K-POP학과에서 공연기획실무, 스토리텔링설계, 홍보마케팅, 디지털공연기획, 아트테크, 뉴미디어콘텐츠기획 등의 과목들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신설되는 영상콘텐츠 전공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면, 영상은 글로벌 한류를 이끄는 문화 콘텐츠의 핵심원천입니다. 특히 디지털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기존의 방송영상콘텐츠뿐만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 영상 콘텐츠들도 관심을 받고 있으며 XR 등 차세대 영상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영상 콘텐츠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고 이러한 시대의 필요성과 흐름에 따라 본 영상콘텐츠전공에서는 영상의 제작·기획, 촬영/편집기술, XR 및 드론촬영 등 차세대 영상기술에 대한 전문적 이론과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실시하여 문화콘텐츠현장을 주도하는 차세대 미래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XR콘텐츠제작 업체 등과 연계한 산학연계 교육커리큘럼을 운영하고 학과 내에 크로마키 스튜디오, 촬영용 드론 등 학생중심의 영상제작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국내 대학 중 최초로 호원대학교에서 데뷔시킨 K-POP학과 1기 재학생들로 구성된 여성 7인조 걸그룹 "Azer(아째르)"



Q2)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현재 이 일을 하게 되었는지?


고등학교 시절부터 문학에 대한 열정과 꿈을 가지고 대학에 입학, 현대문학을 전공했지만 제가 선택한 것은 직장인, 광고회사 카피라이터의 길이였습니다. 광고회사에서 저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 지갑을 여는 광고'를 위해 '트렌드를 보는 눈(眼)'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을 제작했습니다. 국내 광고 대행사는 물론 미국 1위 광고회사인 레오버넷에서 글로벌 감각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경험은 나날이 쌓여갔지만 늘 한편에 문학과 예술에 대한 갈망이 공연제작자의 새로운 길로 들어서게 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여건에 놓여있는 공연시장에 뮤지컬 및 연극은 물론 각종 문화예술 행사의 기획 및 제작자로서의 노하우를 쌓게 되었습니다.


Q3)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늘 새로운 길로 가고 싶은 꿈과 열정, 편안한 길이 아닌 힘든 길에서 성취해 가는 도전과 나만의 노력이 남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Q4) 융합이라는 낯설은 세상과 새로운 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늦은 나이에 일반대학원인 예술대학 예술학협동과정 박사 과정에 입학하였지만 변화하는 새로운 세상에 꼭 필요한 '문화융합'이라는 세계를 접하고 이것이 앞으로 우리 사회, 혹은 공연예술에 접목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함께 입학했던 동료들과 공부하면서 토론과 진지한 고민을 제가 일하는 현장에 반영할 수 있어서 보람과 결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시니어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실버테인먼트'입니다. 제 박사학위 논문도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는 ‘스마트 시니어’가 초고령사회로 들어선 우리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며 100세 시대에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미있게, 즐겁게 살기 위한 방법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5) 일과 학업을 병행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은 있었나요?


현장에서 일과 병행하는 학업은 쉬운길이 아니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다독여 주고 힘이 되어 주신 분은 바로 문화융합대학원 전 원장님이신 송해룡 교수님이십니다. 문화융합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까지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송해룡 교수님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늘 급할수록 천천히 가야한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저의 급한 마음을 잘 제어해 주셨고, 화톳불같은 온기로 시린 마음을 데워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특히 제 박사 연구주제인 '스마트 시니어의 실감콘텐츠'가 앞으로 우리 사회에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방향을 잡아 주셨고 실질적으로 현재 관련 연구 및 현장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예술학협동과정 박사학위를 취득한 최부헌 동문. 동문회에서 축하패를 전달하고 있다.



Q6) '융합형 인재'를 위한 든든한 초석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현재 우리 사회는 산업간 경계가 급격하게 허물어지고 있으며 정치, 문화, 기술, 금융 등의 전통적인 경계선이 무의미해 졌습니다. 대한민국의 브랜드는 한류라는 이름으로 전세계인의 부러움과 찬사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만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 우리만의 창조적인 ICT(정보통신), 그리고 미래를 선도할 바이오 등 4차 산업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입니다.이러한 시대적, 환경적 상황에서 이질적인 분야가 서로 만나게 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융합산업 그 중심이 되는 '융합형 인재'를 만드는데 문화융합과 뉴미디어전공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Q7) 문화융합대학원 생활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성균관대학교를 다니며 공부할 때 저의 일주일 이동량을 계산해 보니 상당했습니다. 경남에서 강의하고 또 군산(호원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공연 현장에서 작업하는 등 제가 큰 가방을 메고 다녔었는데 종종 장사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제 동료와 교수님들은 그것이 안쓰러워 보였는지 편의를 많이 봐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Q8)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의 전공을 살려 베이비붐 이후의 우리사회에서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를 경험한 새로운 세대인 스마트 시니어에 관하여 연구중에 있습니다. 특히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의 실감콘텐츠를 스마트 시니어에 적용한 뉴미디어 분야로 백세시대, 건장은 물론 즐겁고 재미있는 노년을 위한 연구에 계속 매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국의 산학협력단에서 예술대 교수가 보직을 맡게 되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인데, 공학이나 바이오도 중요하지만 문화산업도 경쟁력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고 싶습니다. 특히 저희 동문들이 가진 문화산업 각 분야와 협력하고자 합니다. 동문님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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